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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친구들 대기업 들어갈 때 '이곳' 가더니…'300억 부자' 됐다

작성자 IR담당자 작성일 2025.11.30 16:20 조회수 268

“인공지능(AI) PC 시장이 커지면서 전력 소모가 절감되고 빠른 응답 속도를 자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적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에 필수적인 핵심 시스템 반도체 타이밍 콘트롤러(TCON·티콘)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아나패스의 이경호 대표(1969년생)는 지난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 2002 11 29일 설립된 이 회사는 4차 산업혁명과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기술인 OLED 디스플레이 패널에 들어가는티콘과 디스플레이 구동 IC(Display Driver IC·DDI)를 주 사업으로 하는 팹리스 반도체 회사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1 61 드림마크원 건물에 있다. 13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고 이중 연구개발(R&D) 인력은 절반이 넘는 70여명이다.

 

IT OLED 패널용티콘과 모바일 OLED 패널용 ‘TED’가 주력 제품

주력 제품은 IT OLED 패널용(태블릿, 노트북, 자동차) 티콘과 모바일 OLED 패널용(스마트폰, 휴대용 게임기 등) ‘TED 칩셋이다. 티콘은 LCD, OLED와 같은 다양한 방식의 패널 구동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디스플레이 장치에 글자·이미지 등의 영상이 표시될 수 있도록 각종 제어 신호 및 데이터를 생성해 디스플레이 구동칩으로 하여금 패널을 구동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공하는 IC(집적회로). TED는 티콘과 DDI를 하나의 칩으로 합친 것으로 스마트폰용 모바일 OLED 패널의 구동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칩이다.

 

아나패스의 핵심 기술은 150여개의 보유 특허로 개발된 독창적인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반도체 회로 기술(티콘, TED,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2006년 자체 개발 및 특허를 보유한 AiPi(Advanced Intra Panel Interface)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LCD TV 패널용 티콘을 공급했고, 2015년부터는 IT OLED 패널용 티콘 그리고 2018년부터는 모바일 OLED 패널용 TED를 글로벌 1위 패널 제조사(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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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인텔, AMD, 퀄컴, 엔비디아 등 AI PC용 주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와의 호환성 인증과 함께 AI PC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I PC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땐 티콘의 매출이 수직 상승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IT OLED 패널은 2023 710만대에서 올해 2370만대를 거쳐 2030 9020만대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부터 생성형 AI가 탑재된 AI PC 제품이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다. 이 대표는 “AI PC는 한정된 전력으로 AI 서비스까지 구현해야 하기에 전력 효율성이 중요하다 “OLED LCD 대비 30% 전력 절감 효과가 있어 AI PC용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IT 디스플레이가 LCD 패널에서 OLED 패널로 빠르게 바뀔 수 있는 대목이다. 작년 6월에 판매를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 탑재 노트북 대부분은 OLED 패널을 선택했다.

 

이경호 대표 “AI PC 시장 급성장 … 2027년 매출 최소 5000억 도전

이 대표는 “AI PC는 전력 소모와 반응 속도가 중요하기에 OLED 패널이 머잖아 대세가 될 것이다티콘이 글로벌 1위 패널 제조사에 공급되는 만큼 매출과 이익의 질이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티콘은디스플레이 두뇌라고 불리는데 노트북에 1개 정도 들어가고 비싼 제품은 8~9달러에 달한다. 고객사(삼성디스플레이) AI PC OLED 점유율이 압도적인데, 우리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만큼 사업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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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팹리스 반도체 회사 꿈”…시가총액 5조원 정조준

어떤 회사로 키우고 싶은지를 묻자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동차(현대차·기아), 조선(한화오션·HD한국조선해양)이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과 기업으로 자리 잡았는데 OLED도 국가대표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미국 브로드컴, 대만 미디어텍 같은 글로벌 팹리스 반도체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이를 달성하기 위해 매출 1조원 이상, 시가총액 5조원 이상 큰 꿈을 갖고 사업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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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에게 인생 조언을 부탁하자결국은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답했다. 그는생각보다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불확실성을 두려워 말고 최선을 다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조언했다. 특히청년들은 반드시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부딪히고 경험해야 한다며 도전 정신을 주문했다.

 

회사는남보다 먼저라는 다섯 글자로 압축했다. 그는이윤 창출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창출도 그에 못지 않다한 사람이 인생의 절반 정도를 직장에서 보내는데 지속성장하려면 무조건 선구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표준이 되기 위해 부단히 R&D에 매진해야 한단 내용이다.

 

실리콘밸리에선 세 번 성공할 때까지 집 사지 말란 말이 있다회사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서기 전까지 사옥 건설보다 우수 인력과 기술 투자에 더 많은 돈을 쏟겠다고 했다. 건물은 투자하는 순간 돈이 묶이므로 그보다 생산적인 것에 에너지를 집중한단 뜻이다.

 

끝으로 주주들에겐 “6년 내 인간처럼 생각하는 AI가 등장할 거라 본다이 경우 메모리, GPU, OLED 기업들의 고속성장이 펼쳐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한국이 OLED 세계 1위다주력 제품인 티콘의 쓰임새가 많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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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1129347i